오래 앉아있거나,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사람들은
다리가 붓는 게 고질병이죠?
다리를 제대로 풀어주지 않고, 오래 앉아있는 혹은 장시간 서 있는 생활 습관을 반복하면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하지정맥류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
하지정맥류란 무엇인가?
하지정맥류(Varicose Vein)는 다리 정맥 속 판막의 손상으로 인해,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되면서 꼬불꼬불하게 변형되는 질환입니다.
종아리나 허벅지 피부 아래의 푸르스름하거나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혈관이 육안으로 흔하게 관찰됩니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 육안상 문제도 발생시키지만, 만성으로 진행될 경우 다리 통증, 부종, 피부 궤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정맥류의 원인
하지정맥류는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정맥 내 판막(valve)이 손상되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혈액이 역류하면서 발생합니다.
판막의 손상이 없는 정상적인 정맥은 혈액이 심장 쪽으로 흐르도록 도와주지만, 판막이 약해지거나 손상되면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다리 아래쪽에 고이게 되고, 이로 인해 정맥이 늘어나거나 꼬불꼬불하게 변형됩니다.
주요 원인 및 위험 요인
- 유전적 요인 : 부모, 형제 중 하지정맥류가 있는 경우 더 흔하게 발생, 모계 유전(성 연관 상염색체 우성 유전 양상)
- 나이 : 노화로 인한 정맥 탄력 저하
- 성별 : 여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임신 & 여성호르몬 영향)
- 임신 : 혈액량 증가, 복부 압력 상승, 호르몬 변화
- 비만 : 체중 증가로 인해 하지 쪽 혈관에 부담 증가
-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는 직업 : 교사, 간호사, 서비스업, 사무직 등
- 운동 부족 : 하체 근육 사용이 적을수록 발생 위험 증가
하지정맥류의 증상
하지정맥류는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지만, 초기에 관리해 주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 육안상 다리 정맥 두드러짐 : 피부 표면에서 푸르스름하거나 굵은 혈관이 보임
- 다리가 무거움, 피로감 : 특히 오래 서 있거나 활동 후 심해짐
- 부종(붓기) : 발목, 종아리 부위가 붓고 저림
- 통증, 쥐, 따끔거림 : 저녁이나 밤에 더 심해지는 경향
- 가려움, 피부 변색 : 심한 경우 피부가 갈색으로 변하거나 습진, 궤양 발생하기도 함
위의 증상이 반복되거나 악화가 진행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으므로, 가까운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혈관 문제이므로 흉부외과에서도 진료봅니다.)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정맥류의 진단 방법
하지정맥류은 일반적으로 육안으로 혈관의 돌출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이 비교적 간단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위해 도플러 초음파나 혈관조영술 같은 추가 검사가 시행되기도 합니다.
- 문진 및 시진 : 증상, 가족력, 생활 습관 등을 확인
- 도플러 초음파 검사 : 혈관의 형태, 혈류 역류 여부, 판막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검사
- 혈관조영술 : 드물게 정맥류의 모양이 복잡하거나 위치가 특이한 경우 시행
하지정맥류의 치료법
1. 비수술적 치료
- 압박 스타킹 착용
하지정맥류 초기, 임신 중, 수술 후 관리 시에 병행하면 효과적입니다. 압박 스타킹이 다리 혈관을 압박해 혈액 순환을 돕고,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 생활 습관 개선
걷기, 자전거 타기 등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체중 감량,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있는 자세 피하기, 다리 올리기
※ 하지정맥류가 이미 발생했다면 무거운 중량을 드는 운동을 하시는 것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2. 시술 및 수술적 치료
- 경화요법(주사 치료)
정맥 내에 경화제를 주입해 문제 부위의 혈관을 선택적으로 막는 방법입니다. 즉, 제 역할을 못 하는 정맥을 차단하여 더 이상 혈액이 역류하지 않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비교적 간단하고 회복이 빨라 '작은 정맥류'에 우선적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 레이저/고주파 치료
혈관 내에 광섬유 레이저 도관이나 고주파 카테터를 삽입해 혈관에 열 자극을 줘 정맥을 수축 & 폐쇄하는 방법입니다.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일상 복귀가 빠른 것이 장점입니다.
- 정맥 제거 수술(발거술)
하지정맥류가 심한 경우 늘어난 정맥을 외과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을 합니다.
하지정맥류 예방법
하지정맥류는 유전적 요인이 강한 질환이지만, 생활 습관을 잘 조절하면 충분히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7가지
1. 규칙적으로 걷기
자주 걸으면서 하체 근육을 자주 사용하면 정맥 순환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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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체중 관리
과체중은 다리 정맥에 부담을 주므로 과체중이라면 감량하는 것이 하지정맥류에 도움이 됩니다.
3. 장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것 피하기
오래 서 있거나 앉아있을 때는 1~2시간마다 스트레칭, 다리 움직이기
4. 다리 올리기
하루 10~20분 정도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면 중력에 의해 다리 쪽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오는 데 도움이 됩니다.
5. 압박 스타킹 착용
특히 장시간 서 있어야 하는 직업군이나 임신 중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하이힐, 꽉 끼는 옷 피하기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신발이나 옷차림은 하지정맥류 위험을 높입니다.
7. 금연, 금주
하지정맥류가 발생하면 다리에 푸른 혈관이 튀어나오는 미용적 문제와 함께
하지 부종, 통증, 피부 궤양, 혈전 등의 증상까지 함께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관리한다면 생활 습관 개선과 적절한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으니
꾸준한 운동, 올바른 자세로 다리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