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엘보우(외측 상과염)와 골프 엘보우(내측 상과염)는 모두 팔꿈치 관절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팔꿈치에 발생하는 통증이 공통적인 특징입니다.
하지만 이 두 질환은 발생 위치와 원인, 증상 등에서 차이가 있고,
당연히 치료 방법과 예방 방법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팔꿈치 통증이 있을 때, 엉뚱한 부위를 치료하고 있으면 안 되겠죠?
지금부터 테니스 엘보우와 골프 엘보우의 차이를 자세히 설명하고,
각각의 질환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 등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
테니스 엘보우와 골프 엘보우의 차이
발생 위치와 원인
테니스 엘보우
- 발생 위치: 테니스 엘보우는 팔꿈치의 외측 상과에서 발생하여며, 공식적인 의학명은 '외측상과염'입니다. 외측 상과에는 손목과 손가락을 펼 때, 사용되는 힘줄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 원인: 테니스 엘보우는 주로 과도하고 반복적인 팔 사용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팔꿈치에 강한 압력이 가해질 때 발생합니다. 특히, 테니스나 골프와 같이 백스트로크 동작을 자주 하게 되는 스포츠에서, 잘못된 자세로 백스트로크 동작을 반복하면 팔꿈치에 충격이 누적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프 엘보우
- 발생 위치: 골프 엘보우는 팔꿈치의 내측 상과에 발생하여, 공식 의학명은 '내측상과염'입니다. 내측 상과에는 손목과 손가락을 굽히는 동작에 사용되는 힘줄이 주로 붙어 있습니다.
- 원인: 골프 엘보우는 주로 골프 스윙 중 백스윙이나 임팩트 시 팔에 무리한 힘이 가해질 때 발생합니다.
특히, 백스윙 시에 팔이 너무 많이 신전 되거나, 임팩트 시에 팔이 충분히 펴지지 않으면 팔꿈치에 충격이 누적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테니스 엘보우
- 증상: 테니스 엘보우는 주로 팔꿈치의 외측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물건을 들거나, 밀 때, 운반할 때 팔꿈치 외측으로 통증이 느껴지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악수나 열쇠를 돌릴 때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자가 진단: 자가 진단으로는 팔꿈치 외측의 튀어나온 뼈를 손가락 끝으로 눌렀을 때 통증이 있거나, 아픈 쪽 팔꿈치를 펴고 손목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발생, 혹은 더 심해지면 테니스 엘보우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골프 엘보우
- 증상: 골프 엘보우는 주로 팔꿈치의 내측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주먹을 쥘 때나 손목을 굽힐 때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자가 진단: 자가 진단으로, 팔꿈치 내측을 눌렀을 때, 통증의 유무를 통해 골프 엘보우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손목을 굽히는 동작 시 통증이 발생하면 골프 엘보우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치료, 재활, 예방 방법
둘 다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 완화, 소염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초기에는 손목과 팔꿈치를 쉬게 하고, 테니스 엘보우는 외측 상과에, 골프 엘보우는 내측 상과에 냉찜질을 시행해 줍니다. 통증이 너무 심하면 소염진통제 복용을 병행할 수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우
- 재활: 통증이 가라앉으면 손목폄근 위주로, 손목과 팔꿈치의 근육을 이완하고 강화하는 운동을 시행해 재발을 방지합니다.
- 예방 방법: 테니스 엘보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와 적절한 휴식이 중요합니다.
특히, 테니스나 골프와 같이 반복적인 백스트로크 자세가 있는 스포츠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데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한, 팔꿈치가 구부러진 상태에서 볼을 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골프 엘보우
- 재활: 통증이 가라앉으면 손목과 팔꿈치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통해 재발을 방지합니다. 특히, 손목 굽힘과 관련된 운동이 중요합니다.
- 예방 방법: 골프 엘보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골프 스윙 시, 특히 백스윙 시에 팔을 너무 많이 신전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임팩트 시에는 팔이 충분히 펴지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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