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Pancreas)은 우리 몸에서 소화와 혈당 조절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췌장 건강이 나빠지면 대변과 소변의 색, 형태, 냄새 등에서 다양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 아시나요?
특히 췌장암이나 만성 췌장염 등 심각한 췌장 질환이 생기면, 대변과 소변의 변화를 유의 깊게 보아야 합니다!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대, 소변의 변화를 통해 조기에 문제 신호를 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췌장의 역할과 췌장 질환으로 인해 대변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 그리고 소변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알아보고
그 외의 신체에 발생하는 변화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
췌장의 역할과 소화 시스템
췌장의 주요 기능
- 외분비 기능 : 아밀라아제, 트립신, 키모트립신, 리파아제 등 소화 효소와 탄산수소나트륨을 십이지장으로 분비해 음식물의 소화를 돕습니다.
- 내분비 기능 : 인슐린, 글루카곤 등 혈당 조절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합니다.
췌장에서 분비되는 소화효소는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의 소화와 흡수를 돕습니다.
즉, 췌장 기능이 저하되면 음식물의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대변과 소변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췌장 질환이 대변에 미치는 영향
1. 대변 색 변화
- 정상적인 대변 색은 갈색~황토색이며, 정상 대변의 색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장내 세균과 만나면서 발생합니다.
- 췌장암으로, 췌장 두부(머리)에 암이 생기면 담관이 막혀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내려가지 못하는 증상이 흔히 발생합니다.
- 대변의 색을 내는 담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않아, 대변이 하얗거나 회색, 또는 두부를 으깬 듯한 색과 형태로 변할 수 있습니다.
2. 지방변(steatorrhea)
- 소화를 담당하는 췌장 외분비 기능이 저하되면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중에서도 특히 지방의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지방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으면, 대변에 기름기가 많아지고, 광택이 나며, 악취가 심해집니다.
- 대변이 물에 뜨거나 변기 물을 내려도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특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대변의 양과 형태
- 췌장 기능이 저하되면, 대변의 양이 많아지고, 설사처럼 묽은 변이 자주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의 잔여물이 대변에서 관찰될 수 있습니다.
췌장 질환이 소변에 미치는 영향
1. 소변 색 변화
- 췌장암이 담관을 압박하여, 담즙에 포함된 빌리루빈이 장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으로 역류하면 소변으로 배출되게 됩니다.
- 담즙이 소변에 섞이면, 소변 색이 콜라색, 흑맥주색, 검붉은색 등으로 변할 수 있고, 이를 '담즙뇨'라고 부릅니다.
2. 소변을 통한 췌장 기능 검사
- 소변을 통해 췌장의 외분비 기능을 간접적으로 평가하는 검사도 가능합니다. PFD시약을 복용한 뒤 일정 시간 뒤 소변에서 분해 산물인 파라아미노안식향산의 농도를 측정하여 췌장의 외분비 기능을 조사하는 검사입니다.
췌장 질환 시 동반 증상 및 주의 신호
-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눈의 흰자도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몸의 창구입니다.
눈의 흰자위 색 변화와 건강 상태에 연관성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랫글을 참고해 주세요 :)
- 피부의 가려움증
- 갑작스러운 당뇨 발생 또는 혈당 조절 이상
- 복통, 메스꺼움, 구토
- 급격한 체중 감소, 식욕 저하
위의 증상과 함께 대변이나 소변의 색 변화가 동반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췌장암과 대변 · 소변 · 기타 부위의 변화와 그 원인
대, 소변 변화는 췌장에 종양이 있어 담관을 막았을 때 흔하게 발생합니다.
췌장의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췌장암과 대 · 소변 · 기타 부위의 변화에 대해 표로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
췌장 질환 조기 발견의 중요성
췌장암을 포함한 대부분의 췌장 질환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대변과 소변의 색, 형태, 냄새 등 작은 변화를 놓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이 조기 진단과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마무리
췌장은 소화와 대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췌장에 질환이 발생하여 그 기능이 저하되면 대변과 소변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즉, 대변과 소변을 췌장 건강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만약 평소와 다른 하얗거나 기름진 변이나 콜라색, 흑맥주색, 검붉은색의 소변이 나오면서
황달, 체중 감소, 혈당 이상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췌장의 이상을 의심하고 적절한 병원 진료를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