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키테라피는 국소부위에 방사성 물질을 담은 씨드(Seed)를 직접 삽입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내부방사선치료법으로,
전립선암 초기에 적용하면 수술과 비슷할 정도로 치료 효과가 높은 치료입니다.
외부방사선(EBRT)과 비교해도,
건강한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높은 선량의 방사선을 짧은 시간 내에 전달할 수 있어,
높은 치료 성적과 빠른 회복을 함께 기대할 수 있는 치료입니다.
오늘은
전립선암의 방사선치료 중 하나인 브라키테라피(Brachytheraphy)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브라키테라피(Brachytheraphy)란?
- 정의 : 방사성 씨드(seed) 혹은 캡슐을 전립선 내부에 삽입해 방사선을 지속적(저선량률 기준, 약 3개월)으로 방출하는 근접, 내부방사선치료
- 장점
▷ 국소 부위에 선량을 집중해 주변 정상조직 손상 감소
▷ 시술 후 빠른 일상 복귀 가능
▷ 수술에 비해 요실금, 발기부전 등의 합병증 위험 감소
LDR vs HDR 비교
전립선암에 적용되는 브라키테라피에는 크게 저선량률(LDR, Low-Dose Rate)과 고선량률(HDR, High-Dose Rate) 치료로 나누어집니다.
전립선암에는 LDR 치료가 좀 더 보편적으로 적용됩니다.
LDR과 HDR 치료의 보다 자세한 차이점은 아래 표를 참고해 주세요 :)
브라키테라피 적응증 및 금기증
적응증
저위험군
▷ PSA < 10ng/mL
▷ Gleason ≤ 6
▷ 임상병기 T1–T2a
중간위험군 : 브라키테라피 단독 OR 외부방사선과 병용
▷ PSA ≤ 15ng/mL
▷ Gleason 3+4 (3+4 우선)
▷ MRI 상 전립선 외막 침윤 없을 것
고위험군: 외부방사선(EBRT)과 병용요법 권장
위의 적응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브라키테라피 단독 치료는 전립선암 초기에 주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금기증
▷ 수술 후 잔여 전립선 조직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 (암의 정확한 위치 확인, 삽입이 불가하므로)
▷ IPSS(Interantional Prognostic Scoring System, 국제 전립선 증상점수) ≥ 20점
▷ 전립선 부피 > 60cm³ (축소 요법 후 재평가 가능)
▷ 전신 상태 불량·전신마취 불가 환자
브라키테라피 시술 절차
준비 단계
- 전신 또는 척추(경막외) 마취
- 방광배액용 카테터 삽입
- 전립선 초음파(Transrectal Ultrasound, TRUS) 가이드
◆ LDR 시술
1. 바늘 삽입 : 회음부 피부 → 전립선
2. 씨앗 배치 : 전립선 각 영역에 맞춰 씨드 분할
3. 바늘 제거 : 씨드는 체내에 영구 잔류
4. 회복 : 마취에서 회복된 후 1–2일 내 퇴원
◆ HDR 시술
1. 바늘과 카테터 삽입 : 회음부 피부 → 전립선
2. CT/MRI 영상으로 추적하며, 선량 목표 설정
3. 자동화 로더를 이용해 방사성 소스 원격 주입
4. 소스 제거 및 바늘 철거
5. 시술 반복 : 1–2주 간격으로 시술 반복
브라키테라피 부작용
브라키테라피 주의사항
브라키테라피 이식 후 6개월까지는 미약하게나마 방사능을 배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신체 외로 나가는 방사선량은 거의 없어, 타인에게 해를 입힐 가능성은 낮으나, 시술 후 6개월, 특히 초반 1-2개월은 임산부나 어린아이를 대할 때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주의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임산부와 어린이를 장시간 껴안는 행위
- 임산부와 10분 이상 이야기가 필요할 시, 최소 1m 정도는 거리 유지
- 자전거, 오토바이 삼갈 것
전립선암에 방사선치료인 브라키테라피는 국소치료 효과와 빠른 회복이 장점인 치료법으로,
전립선암 초기라면 시행해 볼 만하고,
초기가 아니라도 암의 병기, 전립선 크기, 전신 상태를 고려해 다른 치료와 병행할 수 있으니
담당의와 잘 상의해서 치료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 :)
오늘은 내부방사선치료를 알아보았지만,
방사선 치료는 대부분 '외부방사선치료'로 진행됩니다
암의 방사선 치료 중 양성자 치료와 중입자 치료가 점차적으로 한국에도 도입되고 있죠?
아직은 치료하는 곳이 많지 않지만 치료 도입을 이미 계획 중이거나, 현재 고민 중인 병원도 있다고 합니다!
방사선 치료 중 양성자 치료와 중입자 치료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랫글을 참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