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부 요로감염의 한 형태인 방광염!!!
방광염은 방광 내로 세균이 침입해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매우 흔하게 나타납니다.
전체 여성의 50% 이상이 평생 최소 1회는 경험한다고 하니, 아주 흔하죠?
오늘은
이 방광염의 증상과 원인, 치료,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방광염의 대표 증상
방광염 증상이 심해지면 오한, 허리통증과 같은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전신 증상의 동반은 방광염이 상부 요로감염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방광염의 원인
방광염 원인균의 약 80-90%는 대장균(Escherichia coli)으로, 원래 대장에 서식하는 세균인 대장균이 항문의 옆에 붙은 요도를 통해 방광까지 타고 올라가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대장균을 포함한 간균(Bacilus) 외에도 장구균(Enterococcus),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등이 원인균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성에게 특히 많은 이유
남성보다 여성이 방광염에 취약한 환경적,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여성의 요도가 남성보다 훨씬 짧음
- 요도, 항문, 질의 근접한 거리로 인해 세균이 쉽게 이동
- 임신, 월경, 폐경 등 여성의 다양한 생리 현상
생리 전은 '방광염'을 포함한 다양한 염증 반응들이 심해지는 시기입니다.
생리 전, 염증이 심해지는 이유와
예방,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랫글을 참고해 주세요 :)
방광염의 종류
1. 급성 단순 방광염
건강한 여성에게도 흔하게 발생하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방광염으로, 하부 요로에 국한된 감염입니다.
2. 재발성 방광염
방광염이 6개월 내 2회 혹은 1년 내 3회 이상 발생하면 재발성으로 분류됩니다.
3. 복잡성 방광염
해부학적 이상, 당뇨와 같은 동반 질환이 있을 때 나타나며, 치료가 더 어렵고 복잡합니다.
방광염의 치료
항생제 치료
방광염의 치료는 원칙적으로 '항생제 투여'가 첫번째 치료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균인 '대장균'을 타겟으로 한 항생제가 우선 선택됩니다.
- 니트로푸란토인(nitrofurantoin)
- 포스포마이신(fosfomycin)
- 플루오로퀴놀론(fluoroquinolone)
필요 시 2-3세대 항생제인 세팔로스포린 계열도 사용 가능합니다.
※ 최근 전세계적으로 대장균의 항생제 내성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주치의의 처방 및 권고를 꼭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광염의 합병증 및 진행
- 적절한 치료 없이 방광염이 진행될 경우, 세균이 신장으로 올라가 상부 요로감염인 신우신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발열, 오한, 옆구리 통증 등 전신 증상이 발생하면 신우신염을 의심하고 병원 진료를 보아야합니다.
방광염의 예방
1. 올바른 배뇨 습관
소변 너무 오래 참지 않기, 성관계 후 즉시 배뇨
2. 위생 관리
씻을 때, 항문-요도 방향으로만 닦기
3. 지나치게 잦은 질 세척은 NO
질 내 미생물 균형이 깨져 세균 번식이 더 쉬워질 수 있음
4.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1.5-2L의 수분을 섭취하고, 방광을 자주 비워줘 세균 번식을 억제
5. 면 속옷 착용 및 속옷 매일 교체
6. 카페인, 술, 맵고 짠 음식 섭취 줄이기
이상으로
오늘은 방광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
방광염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지만, 여성에서 더 흔한 질환입니다.
여성의 50% 이상이 단순 방광염을 일생에서 한 번은 경험하며, 또 그 중 약 40-45%는 재발을 경험하게 됩니다.
혹시 방광염의 재발이 잦은 경우
반복적인 항생제 치료보다는 방광염을 유발하는 생활 습관을 돌아보고,
개선하는 것이 꼭 동반되어야 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