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만 통해도(스쳐도) 매우 아프다'는 의미의 '통풍(痛風)'!
통풍은 체내에 '요산'이라는 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염증성 관절염의 일종으로,
특히 육류와 술을 즐기는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현대에서 통풍은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일반 대중에게도 흔한 질환으로,
일상에서의 관리, 특히 식습관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므로,
관절통이 있다면 내가 통풍인지 아닌지 정확히 인지하고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통풍의 원인과 증상, 진단,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통풍의 증상
1. 급성 관절염: 급성 관절염은 통풍의 일반적인 초기 증상으로, 통풍은 대부분 관절의 갑작스러운 부종, 열감, 그리고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급성 관절염의 형태로 시작합니다.
2. 주요 발생 부위: 주로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하지 관절에 흔히 발생합니다. 특히 엄지발가락 관절염은 통풍 환자의 90% 이상에서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3. 다른 관절 침범: 통풍이 진행되면서 하지 관절 외의 손가락, 손목, 팔꿈치 등에서도 관절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만성화: 통풍으로 인해 관절염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만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5. 전신 증상: 통풍이 심한 경우 발열과 오한의 전신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6. 관절 변형: 심한 경우 통풍 결절에 의해 관절이 손상, 변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7. 다른 신체 기관 영향: 통풍은 관절 증상 외에도 요로결석, 신장 기능 감소, 동맥경화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통풍 발작의 일반적인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밤에 갑자기 발생
2. 통증의 점진적 악화
3. 종종 매우 심한 통증을 호소
4. 특히 관절을 움직이거나 만지면 더욱 심한 통증 발생
통풍의 원인
통풍의 주요 원인은 체내에 축적된 과도한 요산입니다.
요산이 관절강 내에 쌓이면, 요산염 결정을 생성하여 급성 염증을 유발합니다. 요산이 축적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요산의 과다한 생성
2. 요산 배설 능력의 저하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 중 고기나 술, 특히 맥주에는 '퓨린(Purine)'이라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퓨린은 간에서 요산으로 전환되어 신장이나 위장관을 통해 배출됩니다.
따라서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과다 섭취하거나, 신장 기능의 감소 등으로 퓨린의 배설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에는 혈중 요산 농도가 증가하면서, 통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풍의 진단
통풍의 진단은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1. 관절액 검사: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으로, 주사기로 증상이 있는 관절에서 관절액을 뽑아 현미경으로 바늘 모양의 요산 결정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검사 과정이 많이 아픈 것이 특징입니다.
2. 혈액 검사: 혈중 요산 수치를 확인합니다. 통풍 환자에서 혈중 요산은 대개 증가되어 있지만, 급성 통풍 발작 시에는 정상이거나 낮게 측정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영상 검사: 통풍의 경과를 확인하거나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 X-선, 초음파, CT와 같은 영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통풍의 치료
통풍의 치료는 급성기와 만성기에 따라 다르게 접근합니다.
급성기 치료
1. 약물 치료: 급성 통풍 발작이 처음 발생했거나 통풍 발작의 빈도가 수년에 한 번 정도로 매우 적을 경우, 급성 통증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 치료를 우선 시행합니다. 주로 소염진통제를 사용하며, 식이를 조절하며, 일주일 정도 경과하면 통증이 호전됩니다.
2. 비약물 요법: 급성 통풍 발작이 발생하면 식이요법, 체중 감량, 금주 등의 비약물적 치료도 함께 동반되어야 합니다.
만성기 치료
1. 요산강하제: 통풍 발작의 발생 빈도가 높거나(1년에 2회 이상), 이미 만성 통풍으로 통풍 결절이 확인된 경우, 뼈에 통풍이 침범한 경우, 고요산혈증이 지속되어 신장결석이 있는 경우에는 혈중 요산을 낮추는 요산강하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2. 지속적인 약물 투여: 만성 통풍의 경우 꾸준한 체내 요산 조절이 필요하므로 지속적인 약물 투여가 필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종류의 약을 통한 꾸준한 약물 치료가 필요합니다.
1)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소염진통제):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통풍으로 인한 통증 조절에 매우 흔히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2) 콜히친: 급성 통풍 발작 시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인 약물입니다.
3) 요산 생성 억제제: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여 혈중 요산 농도를 낮추는 약물입니다.
4) 요산 배설 촉진제: 신장에서 요산의 배설을 촉진하여 혈중 요산 농도를 낮추는 약물입니다.
통풍의 예방
1. 식이 조절: 퓨린이 많이 들어있는 육류, 생선과 갑각류, 과당이 많이 포함된 과일주스의 과도한 섭취를 줄이고, 맥주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알코올 함유 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건강한 식단: 지방이 적은 음식, 저지방 유제품, 퓨린 함량이 적은 채소류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3. 수분 섭취: 충분한 수분 섭취는 급성 통풍 발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운동: 적절한 운동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체중 관리: 과체중이나 비만은 통풍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정기적인 검진: 혈중 요산 수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여 고요산혈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의 합병증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채로 통풍이 진행되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만성 관절염: 급성 통풍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면서 관절염 발생의 빈도가 증가하고, 통증 발생 후 회복까지의 기간이 점점 길어집니다.
2. 통풍 결절: 통풍이 만성으로 진행되면 통풍 결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관절 손상 및 변형: 통풍 결절에 의해 관절이 심하게 손상되면, 변형이 유발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장애가 남을 수도 있습니다.
4. 신장 질환: 요로결석이나 신기능 감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심혈관 질환: 고요산혈증은 동맥경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마무리
통풍은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충분히 조절 가능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방치하면 심각한 통증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신속한 진단과 치료, 그리고 생활 습관의 개선을 통해 혈중 요산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 환자들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물 치료를 꾸준히 받으면서, 동시에 식이 조절, 운동, 체중 관리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합니다.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통풍 발작의 빈도를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회식 혹은 모임이 많고 운동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연말, 연초 겨울철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평소의 관리 습관을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통풍은 단순한 관절 질환이 아니라, 전신 대사 질환의 일종입니다. 따라서 통풍 증상의 관리는 단순히 통증만을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관리의 일환이라 생각하고 접근해야 함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