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은
피부에 진균인 곰팡이균이 감염되어 발생하는 대표적인 피부 질환으로,
특히 발에 잘 생겨, ‘족부 백선(Tinea Pedis)’이라고도 부릅니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에 잘 생기는 편이지만, 사계절 내내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으로,
최근에는 실내 생활, 스포츠 활동, 공공시설 이용 증가, 젤네일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으니,
알아두면 좋겠죠?
오늘은
무좀의 발생 원인과 증상, 무좀 유형별 특징, 대표적인 치료와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무좀의 원인
무좀은 ‘피부사상균(Dermatophyte)’이라는 곰팡이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 곰팡이는 각질층을 주로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피부사상균 중에서도 특히 ‘트리코피톤(Tinea Rubrum, Tinea Mentagrophytes)’이 무좀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곰팡이입니다.
트리코피톤은 우리 주변 환경에 흔하게 분포되어 있는 피부사상균으로, 트리코피톤에 접촉만 했다고 무조건 무좀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곰팡이균이 우리 몸의 방어기관 중 하나인 피부에 '침입'을 해야 하는데요, 곰팡이균이 피부에 침입하는 경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 땀이 많고 습한 환경 : 땀이 많이 나고 통풍이 잘되지 않는 신발을 자주 신는 경우,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 공동 샤워실, 수영장, 찜질방 등 공공장소 : 맨발로 다니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서 곰팡이균이 옮을 수 있습니다. 물론, 건강한 면역력을 가지고, 발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경우는 해당되지 않으나, 발에 상처가 있다든지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 발이 습한 환경에 오래 노출되는 경우는 무좀이 옮을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발 위생 관리 소홀 : 발을 깨끗이 씻지 않거나, 비에 젖은 신발을 오래 신거나 땀이 나서 발가락 사이가 오래 습하게 유지되는 경우 무좀이 쉽게 발생합니다.
무좀 증상
- 가려움증 : 가장 흔한 증상이며, 일반적으로 밤에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물집, 진물 : 각질이 벗겨지면서 수포가 생기고, 심하면 진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 각질, 갈라짐 : 염증이 반복되면 피부가 점차 두꺼워지고 잘 벗겨지며, 발바닥이나 발뒤꿈치가 갈라질 수 있습니다.
- 냄새 : 불쾌한 발냄새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 통증 : 피부가 심하게 갈라지거나 진물이 심할 정도로 염증이 동반되면 통증도 발생합니다.
초기 무좀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고 가벼운 건조함이나 가려움 정도로 그칠 수 있으나, 방치해서 점차 무좀이 진행되면 증상도 점점 악화됩니다.
무좀의 유형
1. 지간형 :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는 무좀으로, 각질화·갈라짐·진물이 특징
2. 소수포형 : 발바닥 또는 발가락 측면에 작은 수포가 생김
3. 각화형 : 발바닥 전체에 걸쳐 건조감과 함께 두꺼운 각질이 생기면서, 심하면 발바닥이 갈라짐
4. 혼합형 : 두 가지 유형 이상의 무좀이 동시에 나타난 경우
무좀의 치료 방법
무좀은 초기에 치료하면 호전이 빠르지만, 치료를 미뤄 만성화가 되면, 치료에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치료 후 재발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빠른 치료와 함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외용제(연고) 치료
무좀에 가장 많이 쓰는 방법으로, 연고나 크림 제형의 외용 항진균제를 무좀이 발생한 환부에 바르는 것입니다.
- 클로트리마졸, 테르비나핀, 에코나졸 등의 항진균제 사용 가능
- 증상 개선 후에도 남아있는 무좀균이 있을 수 있으니 2-4주 이상은 꾸준히 발라야 재발을 막을 수 있음
2. 경구 치료(먹는 약)
증상이 심하거나 잘 치료되지 않는 손·발톱 무좀의 경우, 경구용 항진균제를 병행합니다.
- 이트라코나졸, 테르비나핀, 플루코나졸 등
- 먹는 항진균제는 간에 부담이 있을 수 있으므로 꼭!!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 후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3. 생활 습관 개선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이 꼭 동반되어야 합니다!!
- 발을 항상 깨끗이 씻고, 잘 말리기
- 운동화나 구두는 자주 말리고, 여분 신발을 두고, 번갈아 신기
- 양말은 면양말로 자주 갈아신고, 땀이 많은 편이라면 하루 2-3회 양말 교체할 것
- 공공시설 이용 시 슬리퍼 착용
- 가족 중 무좀 환자가 있다면, 수건이나 슬리퍼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피할 것
※ 특히 아이가 있는 집안에서는 무좀이 있는 가족의 수건 & 슬리퍼와 무좀이 없는 가족들의 수건 & 슬리퍼를 구분하시기 바랍니다.
무좀의 예방법
무좀을 예방하려면 결국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1. 항상 발은 건조하게!
2. 통풍이 잘되는 신발 신기
- 특히 여름철, 우기에는 습기가 차지 않는 신발을 신어야 합니다.
3. 매일 깨끗한 양말 착용 및 교체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면,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양말이 좋습니다.
4. 미용실, 네일숍에 자주 방문한다면 미용 용품의 위생 상태 확인
- 타인에게 사용된 손·발톱 손질 용품이 살균, 세척 없이 재사용되지는 않는지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좀은 누구나 걸릴 수 있고, 일단 한번 걸리면 재발하기 쉬운 피부 질환입니다.
단순히 가려움증 정도의 불편감만 있는 경우라도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한번 무좀이 걸렸다면 재발이 쉬우므로
평소에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무좀 없는 건강한 발을 유지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
요즘 젤네일로 인한 손, 발톱 무좀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젤네일로 인해 조갑박리증이 생기면 손, 발톱은 무좀이 취약해집니다.
반대로 손, 발톱 무좀이 생겨서 조갑박리증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손, 발톱 무좀과 연관이 깊은 조갑박리증!!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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