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약(항히스타민)을 챙겨 먹어도 효과는 그때뿐!!!
반복적으로 올라오는 만성 두드러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의와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 관리 방법을 알려드릴 테니
따라오세요! :)
만성 두드러기란 무엇인가?
두드러기는 가려움과 함께 피부에 부풀어 오르는 팽진(부종)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급성 두드러기의 경우, 대부분 며칠~6주 이내에 사라지므로, 두드러기 증상이 6주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만성'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평균적으로 1~5년 정도 지속될 수 있고, 만약 피부묘기증이 동반된다면 10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약 150만명의 환자들이 만성 두드러기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는 20~40대에 특히 흔하게 발생하지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합니다.
만성 두드러기의 원인
만성 두드러기의 70~80%는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Chronic Spontaneous Urticaria, CSU)’이지만, 일부에서는 아래와 같은 요인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물리적 자극 : 압박, 진동, 온도 변화, 햇빛, 운동 등
- 음식 및 첨가물 : 알코올, 초콜릿, 조개류, 땅콩, 토마토, 딸기, 식품첨가제 등
- 생활 습관 및 환경 : 스트레스, 피로, 수면 패턴 변화, 새집증후군 등
- 감염, 임신, 기타 질환 : 감염, 갑상선 질환, 당뇨, 결합조직질환, 악성종양 등
- 약물 : 아스피린, 소염진통제, 설폰계 항생제 등
실제로 성인의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 알레르기 항원 검사를 해도 음식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밝혀지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은 식품첨가물이나 화학성분이 원인입니다.
만성 두드러기의 증상
- 가려움과 팽진 : 피부가 갑자기 부풀어 오르면서, 심한 가려움이 동반됩니다. 팽진은 수 시간 내 사라지기도 하지만, 반복적으로 여러 부위를 돌아가며 생깁니다.
- 혈관부종 : 눈, 입술, 얼굴, 사지 등에 심한 부기가 발생하는 혈관부종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혈관부종은 화끈거리거나 따끔거리는 느낌이 강하고, 며칠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혈관부종이 얼굴, 특히 인후부에 발생하면 호흡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응급실에 내원하여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기타 증상 : 복통, 메스꺼움, 구토, 쉰 목소리, 호흡곤란 등의 다양한 소화기·호흡기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만성화의 특징 : 증상이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지속되고,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위치나 지속 시간 등의 예측이 어렵고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킵니다.
만성 두드러기의 진단
만성 두드러기는 6주 이상 두드러기 증상이 지속될 때 진단합니다.
대부분의 만성 두드러기는 원인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환자의 병력을 청취하고, 생활 습관, 환경 요인, 복용 중인 약물, 동반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필요에 따라 두드러기의 원인 항원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 알레르기 검사, 피부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만성 두드러기의 치료
1. 원인 및 유발요인 회피
- 두드러기는 알레르기 질환의 일종으로, 명확한 원인이 확인된 경우, 해당 요인을 피하는 것이 가장 첫 번째입니다.
- 명확한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경우,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생활, 자극적인 음식·음주·약물을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약물치료
- 항히스타민제 : 두드러기의 1차 치료제입니다. 대부분의 두드러기는 항히스타민 복용 후에 즉각적인 호전 반응을 보입니다. 다만, 증상을 조절할 뿐 원인을 제거하는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생활 습관 관리를 필수적으로 병행해야 합니다.
- 오말리주맙(Omalizumab, 대표 상품명 : 졸레어<Xolair>) : 기존 항히스타민제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약제입니다.
3. 생활 습관 및 식이 관리
- 스트레스와 피로를 적절히 관리하여 최소화
- 한랭성 두드러기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체온 상승은 대부분의 두드러기의 악화 요인이므로, 체온 상승 요인(뜨거운 음식, 목욕, 운동 등) 피할 것
- 히스타민을 많이 함유하고 있거나, 분비를 유도하는 음식인 치즈, 초콜릿, 해산물 등 피하기
- 피부에 자극 최소화, 건조한 환경 피하기
만성 두드러기의 경과와 예후
- 만성 두드러기는 평균 1~5년 정도 지속되며, 피부묘기증 동반 시 10년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 만성 두드러기의 80% 이상이 원인을 알 수 없고, 증상의 악화와 호전이 반복됩니다.
- 꾸준한 약물치료와 관리로 증상 완화 및 완치가 가능합니다.
※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 두드러기 혈관염이 동반되는 경우 자색반, 색소침착 등 피부에 흔적이 남을 수 있습니다.
- 혈관부종이 심할 경우, 특히 호흡기 침범 시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만성 두드러기와 삶의 질
만성 두드러기는
예측 불가능한 증상, 피부 부종과 동반되는 심한 가려움, 수면 장애, 피로감, 그리고 외모 변화 등의 증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대인관계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어
꾸준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꼭 필요한 질환이니,
환자분들도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에 적극적으로 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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