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가 흡연을 해도 될까요?
최근 여러 연구들에서
담배가 혈당 조절에 '직접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혈당 관리가 훨씬 어렵고, 당뇨병 발병 확률도 훨씬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오늘은
담배가 혈당에 미치는 영향, 흡연과 당뇨병의 상관관계, 금연 시 혈당 변화, 그리고 혈당 관리를 위한 팁까지
알아보겠습니다 :)
담배와 혈당, 어떤 연관이 있을까?
담배에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을 포함해 7,000가지가 넘는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 담배의 대표 성분인 니코틴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켜 혈당을 상승시키는 동시에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고, 우리 몸에서 혈당 조절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췌장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전자담배에도 니코틴은 포함되어 있으므로, 당연히 혈당 관리에 좋지 않습니다. :)
흡연자라 해도, 담배가 유해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담배는 7,000가지가 넘는 화학물질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성분이 대중에게 공개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담배회사들은 본인들의 이권을 위해 담배의 성분을 계속해서 숨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25년 11월부터는 유해성분 공개가 의무화됩니다!!!
담배 속 유해성분 의무공개 조항을 담은
담배유해성관리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랫글을 참고해 주세요 :)
흡연 시 나타나는 혈당 변화
- 혈당 급상승 : 흡연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 인슐린 저항성 증가 : 지속적인 흡연은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인슐린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하여, 체내에서 혈당이 잘 내려가지 않는 상태를 만듭니다.
- 당뇨병 위험 증가 :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제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30-40% 더 높습니다. 이미 당뇨병이 있는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혈당 조절이 더 어렵고 합병증 위험도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 흡연이 미치는 영향
- 혈관 손상 가속 : 담배 속 독성 물질이 혈관 내벽의 손상을 가속시켜,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병증, 신장병, 신경병증 등의 합병증 발생을 촉진합니다.
- 염증 반응 증가 : 흡연이 인슐린 저항성을 올리는 기전은 한가지가 아닙니다. 담배의 주성분인 니코틴도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키지만, 흡연이 체내에 만성 염증을 유발해 인슐린 저항성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 지질 대사 이상 : 흡연은 혈중 중성지방과 LDL(통칭 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HDL(통칭 좋은 콜레스테롤)은 낮춰 당뇨병성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입니다.
금연이 혈당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 인슐린 저항성 감소 :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게 되면, 혈당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것이 쉬워집니다.
- 혈관 건강 개선 : 혈관 내피 기능이 회복되어,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합병증 위험이 낮아집니다.
- 만성 염증 상태 개선 : 신체가 만성 염증 상태에서 벗어나며 혈당 조절이 한층 쉬워집니다.
금연 시 주의사항
금연 초기에는 금연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식욕을 억제하던 니코틴 작용이 사라져 식욕이 증가하며 일시적으로 혈당이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일시적 현상이며, 꾸준히 금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흡연자가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최우선 사항은 바로 '금연'입니다.
금연은 혈당 조절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 다들 아시죠?
요즘은 니코틴 패치, 금연 보조제 등 금연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나와 있으니,
이러한 보조 요법들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꼭 금연에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