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COVID-19)를 겪은 뒤, 전 세계적으로 신종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습니다!!
WHO는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를 차기 팬데믹의 유력 후보로 지목하며, 예의주시 중입니다!
아마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로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니파 바이러스를 주의해야 한다고 들어보셨을 수도 있는데요
니파 바이러스는 최대 75%라는 높은 치사율을 보이는 반면, 치료제가 없어
코로나처럼 유행한다면 아주 치명적일 거라 예상됩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감염자가 보고된 바 없지만,
질병관리청에서는 이르면 7월에 니파 바이러스를 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이후 5년 만에 1급 감염병 지정이네요
오늘은
니파 바이러스란 무엇인지, 감염 경로와 감염 증상, 진단 방법 치료와 예방 방법, 그리고 최근 전파 동향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니파 바이러스란?
니파 바이러스(Nipah Virus, NiV)는 1998년 말레이시아 니파(Nipah)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동물과 사람이 모두 감염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 바이러스로, 파라믹소바이러스과(Paramyxoviridae) 중 헤니파바이러스(Henipavirus) 속에 속합니다.
과일박쥐가 자연 숙주로 직접적인 접촉은 물론, 과일박쥐의 침이나 소변에 오염된 대추야자 나무의 수액을 섭취하는 등의 간접적인 방법으로 전파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니파 바이러스는 사람과 동물 모두에 치명적인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감염 시 치사율은 최대 75%로 매우 높습니다.
WHO는 24년 6월에 이미 니파 바이러스를 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신흥 감염병으로 지정하고, 연구개발(R&D)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R&D Blueprint list에도 포함시켜 놓았습니다.
감염 경로 및 전파 방식
1. 자연 숙주: 과일박쥐(Pteropus spp.)
니파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는 과일박쥐로,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증상을 보이지 않고, 감염된 침, 소변, 배설물, 타액 등을 통해 주변 환경에 바이러스를 배출합니다.
2. 동물 매개 감염
박쥐가 먹던 생대추야자 열매나 수액, 박쥐의 배설물에 오염된 농축산물, 돼지 등의 키우는 가축이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감염될 수 있습니다.
3. 사람 간 직접 전파
니파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침, 소변, 혈액, 호흡기 분비물 등의 체액을 통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합니다. 코로나처럼 유행한다면, 가족, 간병인, 의료진 등 밀접접촉자가 감염될 위험이 높겠죠?
감염 시 주요 증상과 임상 경과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4~14일의 잠복기 후 증상이 발현됩니다.
바이러스 질환인 만큼, 증상의 스펙트럼이 다양해 감기와 비슷한 경미한 증상부터, 치명적인 뇌염(encephalitis)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초기 증상
- 고열
- 두통
- 근육통
- 구토, 인후통
- 식욕부진, 피로감
2. 중증으로 진행 시 증상
- 현기증, 의식 혼미
- 졸림, 방향감각 상실
- 발작, 경련
- 뇌염(급성 뇌 기능 저하)
- 혼수상태
▷ 현재 감염자의 최대 75%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 회복된다고 해도, 회복 후 기억력 저하, 발작, 성격 변화 등의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는 경우도 있습니다.
니파 바이러스 진단 방법
- RT-PCR(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 : 혈액, 뇌척수액, 호흡기 분비물 등에서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
- 혈청학적 검사(ELISA) : 니파 바이러스 항체(IgM, IgG) 검출
감염 시 치료법과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 상황
1. 치료법
바이러스 질환인 만큼, 현재 니파 바이러스에 타겟팅된 특이적 치료제는 없으며, 주로 증상을 조절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치료가 중심입니다.
- 수액 공급, 산소 공급
- 발작, 뇌압 상승 등의 증상 있을 때 적절히 조절함으로써 합병증 관리
- 중환자실 집중 치료
2. 백신 개발 상황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상용화된 니파 바이러스 백신은 없습니다.
미국, 호주, 인도 등에서 DNA 백신, 벡터 백신, 단백질 백신 등 다양한 백신을 개발 중이며, WHO, CEPI 등의 국제기구도 백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니파 바이러스 전파 현황과 특징
세계적 동향 및 국내 상황
WHO는 니파 바이러스를 COVID-19 다음 팬데믹의 유력 후보로 지정했으며, 2025년 5월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아직 확진 사례가 없지만, 질병관리청은 이르면 7월 니파 바이러스 감염증을 1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 기억하시죠? 1급 감염병에 지정되면, 확진자는 즉시 격리 및 방역 조치가 이루어지며, 의료진의 신속한 보고가 의무화됩니다.
니파 바이러스의 최근 특징
- 최근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확인되는 니파 바이러스 감염은 돼지 등의 중간 숙주 없이 박쥐에서 사람으로의 직접 전파와 사람과 사람 간의 전파가 흔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 치사율은 최대 75~90%라고 추산되며, 아직 예방을 위한 백신이나 치료제는 없는 상황입니다.
예방 방법 및 개인위생 수칙
치료제가 없으니, 니파 바이러스는 결국 예방이 최선입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으니, 동남아, 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지역을 여행할 때 특히 아래의 예방 수칙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
1. 박쥐·가축과의 접촉 피하기
- 과일박쥐 서식지, 동굴, 숲 등에 접근 자제
- 박쥐를 포함한 야생동물과 돼지 등의 가축과 직접 접촉 피할 것
2. 오염된 음식 섭취 주의
- 비가공 식품 섭취 자제 (특히, 대추야자즙 조심!!)
- 모든 과일·채소는 깨끗이 씻고, 조리 후(익혀서) 섭취
3. 개인위생 철저히!
- 흐르는 물에, 비누로, 꼼꼼히 손 씻기
- 감염 의심자와 밀접한 접촉 피하기
- 마스크 착용하기
니파 바이러스는 아직 국내에 들어오진 않았지만,
국제 교류 증가와, 기후 변화로
유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혹시 동남아나 남아시아 지역 등에 여행 예정이라면,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