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수면 장애!!
얼마나 흔하나면, 나이가 들면 자는 시간이 짧아지는 게 당연한 거지!!! 라는 인식까지 있습니다.
하지만 노인에게도 7~8시간의 수면 시간이 권장되는 것은 동일하다는 것, 아시나요?
자다가 자꾸 깨고, 지나치게 일찍 눈이 떠지는 현상이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은
노인 불면증의 정의와 원인, 대표적인 증상, 위험성, 진단, 치료 방법, 그리고 현명한 수면 관리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
노인 불면증이란?
노인 불면증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수면장애로, 단순히 잠이 줄어드는 현상만이 아니라, 잠드는게 어렵고, 자주 깨며, 새벽에 너무 일찍 깨어나는 증상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포함합니다.
최근 국내외 연구들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의 약 30~50%가 다양한 형태의 수면장애를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인 불면증의 대표적인 증상
- 잠들기 어려움 = 입면 장애
- 자주 깨는 현상 = 잦은 각성
- 새벽에 너무 일찍 깨어 다시 잠드는 게 어려움 = 조기 각성
- 낮 동안 피로, 졸림, 집중력 저하, 의욕 상실 등 수면 부족으로 인한 증상 있음
- 수면의 질 저하로 인한 일상생활 불편 및 삶의 질 저하
노인 불면증의 원인
1. 노화로 인한 생리적 변화
- 멜라토닌 감소: 노화로 인해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수면 시간이 감소하고, 수면의 질이 저하됩니다.
- 생체리듬의 변화: 생체시계를 조절하는 시상하부의 시교차상핵(Suprachiasmatic nucleus, SCN)의 노화로 일찍 자고 일찍 깨는 패턴이 나타납니다.
2. 신체적·정신적 건강 문제
- 만성 질환: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관절염 등 만성 질환과 질환으로 인한 통증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집니다. 특히, 야간뇨 때문에 수면 중 자주 깨게 되면 수면이 방해받게 됩니다.
- 정신 건강 문제: 배우자와의 사별 등으로 인한 우울증, 불안장애, 외로움 등 심리적 요인도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약물 및 생활습관
- 다약제 복용: 고혈압약, 이뇨제, 항우울제 등 다양한 약물이 수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낮잠, 활동량 감소: 낮에 신체활동이 줄고, 낮잠이 늘어나면 밤에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 카페인, 알코올, 흡연: 카페인, 술, 담배 등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노인 불면증의 위험성과 합병증
- 삶의 질 저하: 만성 피로, 의욕 상실, 우울감 등으로 사회적 활동과 신체·건강 모두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 치매 위험 증가: 수면장애가 있는 노인은 알츠하이머병 등을 포함한 인지에 관련된 질환의 발병 위험이 49% 이상 높아집니다.
- 낙상, 사고 위험: 주간 졸림, 인지 저하로 인한 낙상, 교통사고 등 위험이 증가합니다.
노인 불면증의 진단
- 병력 청취: 수면습관, 수면일지, 동반 질환, 복용 중인 약물, 심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합니다.
- 수면다원검사: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동반될 수 있는 수면장애를 감별하기 위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정신 건강 평가: 우울증, 불안장애 등 수면에 영향을 주는 정신질환 동반 여부를 확인합니다.
노인 불면증의 치료법
1. 비약물적 치료(1차 권장)
수면위생 개선
- 일정한 취침·기상 시간 유지
- 침실은 어둡고 조용하게, 실내 온도는 23~24도로 적정 온도 유지
- 침대는 오직 수면 용도로만 사용
- 낮잠은 20~30분 이내로 제한
- 자기 전 카페인, 알코올, 흡연 피하기
- 저녁 시간대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 낮 동안 햇볕 쬐기
인지행동치료(CBT-I)
- 수면에 대한 부정적 인식 교정
- 자극 조절: 잠이 오지 않으면 침실을 벗어나기
- 수면 제한: 실제 자는 시간만큼만 침대에 머물기
- 이완요법, 명상, 복식호흡 등
광치료
- 생체리듬 조절이 필요한 경우, 낮에 밝은 빛을 쬐는 광치료 요법을 시도
2. 약물치료(신중하게 사용)
※ 노인은 이미 복용 중인 약이 많을 수 있고, 약물 부작용에 취약하므로 약물치료는 신중하게 들어가야 합니다.
- 멜라토닌: 노인이 되면,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므로, 멜라토닌 보충제, 특히 지속형 제제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저용량 항우울제, 도세핀, 라멜테온, 듀얼 오렉신 길항제 등: 비교적 안전한 약물이지만,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 하에 사용해야 합니다.
- 벤조디아제핀계, Z-계열 수면제: 낙상, 인지장애, 의존성 등 부작용 위험이 높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필요시에만 전문의의 처방 하에 사용합니다.
★ 노인 불면증 현명한 수면 관리법! ★
- 규칙적인 수면·기상 시간 지키기
- 야간뇨 예방을 위해 자기 전 화장실 다녀오기
- 낮 동안 햇볕을 쬐며 가벼운 산책, 활동을 적절히 해주기
- 자기 전 스마트폰, TV 등 전자기기 사용 줄이기
- 온도, 조명, 소음을 포함한 침실 환경 점검
- 복용 중인 약물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주기적으로 확인
- 우울, 불안 등 정신 건강 문제 있을 시, 조기에 관리
마무리
노인 불면증은 노인의 신체·정신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만 볼 게 아니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면장애를 방치하면 치매, 우울증, 만성질환 악화, 낙상 등 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검사와 진단,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면위생 개선, 인지행동치료 등 비약물적 치료가 1차적으로 권장되며, 약물치료는 의사와 상의 후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노년기 건강의 핵심은 ‘잘 자는 것’에서 시작되니, 오늘부터 수면습관을 적절히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
수명이 늘어나며
노화가 함께 찾아오는 또 다른 질환이 있습니다!!
노인 근감소증!!
과거에는 노인 불면증처럼 나이가 들면 당연히 근육이 감소하지, 라고 보았지만
건강한 노년을 꿈꾸는 요즘은 필요 이상으로 근감소가 진행된다면 '질환'으로 보는 것이 추세입니다!
노인 근감소증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자가 진단까지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랫글을 참고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