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한 만성 질환 고혈압!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의 약 30%가 고혈압이지만
그 중, 절반 이상이 고혈압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혈압의 정상 수치와 고혈압의 진단 기준 그리고 증상에 대해
한꺼번에 알려드리겠습니다 :)
고혈압은 국가 건강검진 항목 중 하나입니다
국가 건강검진 대상인지 여부와 검진 기관을 찾고 싶으시다면
아래를 참고하세요 :)
고혈압 진단 기준
대한고혈압학회와 미국심장학회에서 제시한 혈압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상 혈압
-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 이완기 혈압 80mmHg 미만
2. 고혈압 전 단계
- 수축기 혈압 120~139mmHg 또는
- 이완기 혈압 80~89mmHg
3. 1기 고혈압(경도 고혈압)
- 수축기 혈압 140~159mmHg 또는
- 이완기 혈압 90~99mmHg
4. 2기 고혈압(중등도 이상 고혈압)
-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 또는
- 이완기 혈압 100mmHg 이상
이러한 기준에 따라 혈압이 140/90mmHg 이상일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됩니다.
고혈압의 증상
고혈압은 흔히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고혈압이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증상 없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들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1. 두통: 고혈압 환자들이 가장 흔히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주로 뒷덜미와 뒤통수 부근에 압박감이 들고, 맥박이 뛰는 듯한 두통이 나타납니다. 특히 아침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2. 눈 흰자의 붉은 점: 고혈압으로 인해 눈의 미세혈관이 손상되어 흰자에 붉은 점이 생기거나 혈관이 뚜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3. 심계항진: 혈관의 압력이 높아지면 심장이 평소보다 더 빠르고 강하게, 또는 불규칙적으로 뛰면서 심계항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박동성 이명: 귀에서 심장이 뛰는 것처럼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입니다. 고혈압으로 인해 귀 주변의 큰 혈관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숨이 차는 증상: 고혈압으로 인해 심장에 부담이 가면서 숨이 차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현기증: 혈압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7. 피로감: 지속적인 고혈압은 전반적인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8. 코피나 혈뇨: 심각한 고혈압의 경우, 코피나 혈뇨와 같은 출혈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9. 시력 저하: 고혈압이 지속되면 망막의 혈관에 영향을 미쳐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10. 뇌혈관 장애 증상: 심각한 경우 뇌혈관 장애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11. 협심증: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 부담 증가로 협심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고혈압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혈압 체크가 매우 중요합니다.
고혈압의 위험성
고혈압은 그 자체로는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을 수 있지만, 장기간 방치할 경우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심혈관 질환: 고혈압은 심장에 과도한 부담을 주어 심근경색, 심부전 등의 위험을 높입니다.
2. 뇌혈관 질환: 뇌졸중의 주요 위험 요인입니다.
3. 신장 질환: 신장의 혈관을 손상해 만성 신부전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안과 질환: 망막의 혈관을 손상해 시력 저하나 실명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5. 말초혈관 질환: 사지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혈압의 관리
고혈압의 관리는 크게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약물 치료
-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혈압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혈압이 조절되었다고 해서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2. 식습관 개선
-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입니다.
- 신선한 과일과 채소, 견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되, 혈압약 복용 중에는 섭취량을 조절해야 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운동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 운동 강도는 점진적으로 높여가며, 운동 전후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체중 관리
-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체중 감량은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5. 금연 및 절주
-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혈압을 상승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6.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혈압을 일시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7. 정기적인 혈압 체크
- 가정에서도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고혈압은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간과하기 쉽지만, 장기간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혈압 체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고혈압의 위험 요인(비만, 가족력, 고령, 당뇨병 등)을 가진 사람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혈압 관리의 핵심은 지속적이고 일관된 노력입니다. 약물 치료와 함께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혈압 관리의 열쇠입니다.
마지막으로, 고혈압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완전히 예방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유전적 요인이나 나이 등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를 통해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혈압 체크, 그리고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를 통해 고혈압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