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고혈압!
장수하는 현대에는 흔한 질환이죠?
만약 고혈압과 신장(콩팥) 질환이 함께 있다면,
고혈압은 침묵에서 깨어나 몸에 이상 신호를 반복해서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장은 혈액을 여과하고 체내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제거하는 중요한 장기로,
고혈압은 신장 기능을 손상시켜 만성 신장 질환(CKD) 및 신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고혈압과 신장 건강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방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고혈압이 신장에 미치는 영향
신장 혈관 손상
고혈압은 신장으로 가는 혈관을 좁히거나 경화시켜, 신장으로 가는 혈류와 산소 공급을 감소시킵니다. 만약, 신장이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면 조직 손상이 발생하고, 신장의 여과 기능이 저하됩니다.
사구체 여과율 감소
고혈압으로 인해 신장에서 혈액을 여과하고 노폐물을 제거하는 미세 여과 구조인 네프론(nephron)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네프론이 손상되면 사구체 여과율(GFR)이 감소하여 체내 노폐물 축적 및 체액 저류를 유발합니다. 결과적으로 혈압이 더 상승하는 고혈압을 진행시키는 악순환이 초래됩니다.
단백뇨 발생
고혈압으로 인해 신장의 사구체가 손상되면, 단백질이 소변으로 누출되는 단백뇨(proteinuria)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변검사에서 검출되는 단백뇨는 신장 손상의 주요 지표로 간주되며, 단백뇨 검출 단계에서 신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신부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혈압과 만성 신장 질환(Chronic Kidney Disease, CKD)
CKD(Chronic Kidney Disease)의 주요 원인
만성 신장 질환(CKD)의 제일 주된 원인은 당뇨병이고, 2번째 주요 원인이 고혈압입니다. 미국에서는 약 3,700만 명이 CKD를 앓고 있으며, 이 중 약 20%가 고혈압과 관련된 CKD로 추정됩니다.
CKD와 고혈압의 상호작용
CKD는 혈압 조절에 관여하는 신장의 호르몬 시스템인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Renin-angiotensin-aldosterone System, RAAS)의 활성화를 방해하여 혈압을 더 높입니다.
이로 인해 CKD와 고혈압은 서로 악화시키는 악순환 관계를 형성하게 되므로, CKD와 고혈압이 함께 있으면 혈압 관리를 더 철저하게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고혈압 및 신장 건강 관리 방법
혈압 관리
- 목표 혈압 유지: CKD 환자의 경우 130/80mmHg 이하로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정기적인 혈압 측정: 가정에서 혈압을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생활 습관 개선
- 저염식 식단: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g 이하로 제한하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 규칙적인 운동: 매일 30분 이상 걷기 등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혈압을 낮추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합니다.
- 체중 관리: 과체중은 고혈압 및 신장 질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적정 체중 유지를 목표로 해야 합니다.
- 금연 및 금주: 흡연은 혈관 손상을 가속화하며, 과도한 음주는 혈압 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고혈압과 CKD가 모두 있다면 금연, 금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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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및 조기 발견의 중요성
정기 검진
고혈압과 초기 단계 CKD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진단을 받았다면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입니다. 질환이 없더라도, 가족력이 있거나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들은 주기적으로 혈액 검사 및 소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조기 치료
초기 고혈압 및 CKD는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으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단백뇨와 같은 초기 경고 신호를 무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마무리
신장 기능의 저하는 흔히 고혈압을 불러옵니다. 반대로 고혈압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악화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혈압과 신장 질환이 함께 있다면, 두 질환이 서로의 악화 요인이 되기 때문에 더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혈압과 신질환 모두 초기에 잘 관리한다면, 정기 검진, 생활 습관 개선, 적절한 약물 치료를 통해 충분히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니, 자신의 건강 상태를 스스로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