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가 최근 일주일 새 2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많은 환자 수가 보고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이러스 질환인 만큼 미리미리 주의가 필요합니다!
'겨울 식중독'이라고 불리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특히 영유아와 어린이에게 심각한 설사 질환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올해도 발생 환자의 40%가량은 영유아라고 합니다!
지금부터
로타바이러스의 주요 감염원을 포함한 특성, 증상, 진단, 치료, 예방법, 그리고 백신 접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로타바이러스의 특성
로타바이러스는 레오바이러스과(Reoviridae)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감염력이 매우 높고 생존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로타바이러스는 대변-구강 경로를 통해 주로 전파되며, 오염된 물이나 어패류, 그리고 감염된 비말을 통해서 전파될 수 있습니다.
감염 경로와 잠복기
로타바이러스는 주로 감염된 사람의 대변, 혹은 구토물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자의 대변이나 구토물에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증상이 사라진 후 10일까지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의 잠복기는 약 24~72시간으로, 잠복 기간 동안 감염자에게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이 따로 없어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생존력
로타바이러스는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생존력이 매우 강한 편으로, 일반적인 소독약에도 저항성을 보입니다. 염소 소독은 효과가 있다고 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 역학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모두에서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입니다.
연령별 발생 양상
- 1개월 미만 영아: 약 1/3에서 설사 증상을 보이며, 2/3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 6개월~2세 유아: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입니다.
- 2~3세: 대부분의 어린이가 2~3세까지 감염을 경험합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 증상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무증상부터 심각한 탈수를 동반한 중증 설사까지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
1. 설사: 물설사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의 대표적인 특징이며, 일반적으로 대변에 혈액이나 백혈구는 관찰되지 않습니다.
2. 발열: 환자의 30%는 39°C를 넘는 고열을 보입니다.
3. 구토: 설사와 함께 동반되는 주요 증상입니다.
이러한 특징적인 증상으로 인해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설사-발열-구토 증후군"이라고도 불립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의 합병증
로타바이러스 감염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심한 탈수입니다. 특히 영유아에서 탈수가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탈수의 증상
- 구강 건조
- 빠른 맥박
- 쇠약감
- 무기력
증상의 지속 기간
일반적으로 증상은 4~6일간 지속되지만, 심한 경우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중증도
로타바이러스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 중 가장 심한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는 바이러스입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심하면 탈수로 인해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의 진단
로타바이러스 감염 진단은 주로 임상 증상을 바탕으로 이루어지지만, 증상이 심하고, 오래가는 경우 확진을 위해 추가적인 검사가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진단 방법
1. 항원 검출: 대변이나 직장 도말 검사에서 바이러스 항원을 확인합니다.
2. 항체 검사: 혈청에서 바이러스로 인한 항체의 증가를 확인합니다.
3. 분자생물학적 검사: 역전사 연쇄중합효소반응법(RT-PCR)을 이용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의 치료
로타바이러스 자체를 치료하는 방법은 없으며, 주로 대증요법에 초점을 맞춥니다.
치료의 핵심: 수분 보충으로 탈수를 예방하는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경구 또는 정맥을 통해 충분한 양의 수액을 보충해야 합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의 예방
로타바이러스 감염을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아래와 같은 방법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위생 지키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화장실 사용 후나 기저귀 교환 후 철저한 손 씻기는 필수입니다.
모유 수유
모유 수유는 감염을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지만, 감염 시, 중증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백신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감염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현재 로타바이러스에 사용 가능한 백신으로는 로타릭스와 로타텍이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의 관리
환자 관리
현실적으로 환자를 완전히 격리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개인위생에 더욱 유의하고, 영유아는 설사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집단 발병 관리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이 모여있는 병동 등에서 집단 발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의료기관에서의 감염 관리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