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기능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오거나,
갑상선암 등의 이유로 갑상선을 절제한 뒤 갑상선 기능 저하가 발생하면
필연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 갑상선 호르몬제의 종류와 올바른 복용 방법, 그리고 부작용까지
알아보겠습니다. :)
갑상선 호르몬이란?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하여 갑상선 호르몬을 통해 우리 몸의 대사와 에너지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내분비 기관입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호르몬이라고 하면,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T4(Thyroxine, 티록신)와 T3(Triiodothyronine, 트라이아이오도티로닌) 호르몬을 의미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제란 무엇인가?
갑상선 호르몬제는 체내 갑상선 호르몬의 부족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겪는 환자에게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약물입니다.
대표적으로 레보티록신(Levothyroxine, 합성 T4)과 리오티로닌(Liothyronine, 합성 T3)이 사용되며, 국내에서는 주로 합성 T4인 레보티록신(대표 상품명 : 씬지로이드, 씬지록신 등)이 처방됩니다.
갑상선 호르몬제 주요 적응증
- 갑상선 기능 저하증 : 하시모토 갑상선염, 갑상선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후, 선천성 갑상선 기능저하증 등
- 갑상선암 수술 후 억제요법 : 암 재발 방지 및 암세포 성장 억제 목적으로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 억제
- 뇌하수체 기능 저하
갑상선 호르몬제의 종류와 특징
대부분의 환자에게는 레보티록신(합성 T4) 단독 요법이 표준 치료입니다.
T3 제제는 T4 단독 사용으로 효과가 부족한 일부 특수 환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법
복용 시기와 방법
- 아침 공복에 복용 : 식사 30분~1시간 전, 물과 함께 복용
- 약물 상호작용 주의 : 갑상선 호르몬제 흡수에 방해가 되거나 갑상선 호르몬제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칼슘제, 철분제, 제산제, 콜레스티라민, 일부 항경련제, 피임약(에스트로겐 제제) 등과는 최소 2~4시간 간격으로 복용
- 1회/일 규칙적으로 : 일정한 시간에 복용하여 혈중 농도 일정하게 유지
용량 조절
- 초기 용량 : 갑상선 기능, 체중, 나이, 심혈관 질환 유무 등 고려해 결정
- 용량 증량 : 정기적으로(보통 복용 시작 6-8주 후 1회, 이후 이상 없으면 6-12개월마다 확인)으로 혈액검사(TSH, T4) 확인 후 조절
- 평생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음 : 임의로 중단 금지, 복용 누락 시 가능한 빨리 복용
- 임신 중 복용 : 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으나, 임신 시 호르몬 요구량이 증가하므로 반드시 진료를 통해 갑상선 호르몬제 용량을 조절해야 함
부작용 및 이상 반응
적정 용량을 복용하면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약이나, 과용 또는 용량이 맞지 않을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갑상선 기능항진증 증상 : 심계항진, 두근거림, 불면, 체중 감소, 손 떨림, 불안, 설사, 땀 과다, 열감 등
- 심혈관계 부작용 : 부정맥, 협심증, 심부전(특히 고령자, 심장질환자)
- 골다공증 위험 : 장기 과다 복용 시 골밀도 감소 가능성이 있습니다. 골밀도 감소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진료를 통한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는 대표적인 질환이죠?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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