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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세포암의 원인, 진단, 치료의 모든 것

by 웰빙쫑 2024. 10. 19.

간세포암 개요

간세포암( Hepatocellular carcinoma, HCC)은 간에서 발생하는 가장 일반적인 악성 종양으로, 간암의 약 70-90%를 차지합니다. 주로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하며, B형 간염 바이러스와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알코올성 간질환, 대사성 만성 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독성 물질 등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유발됩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로, 초기에는 아무 증세도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세포암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려운 편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 검진과 간 건강 유지에 신경을 기울이는 것이 필수입니다.

간세포암의 발병 메커니즘은 여러 복합적인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간에서의 만성 염증, 세포 손상, 그리고 간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은 암세포 형성의 주요 원인입니다. 간염 바이러스, 특히 B형 및 C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어 세포의 변화를 유도하고, 이는 결국 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세포암 환자의 65-80%는 B형간염 항원 보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B형간염 항원 보균자는 간 건강에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유전적 소인이나 환경적 요인도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들을 분석하기 위해 노력하며,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간세포암 위험군의 암 발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진단 및 증상

간세포암의 진단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가장 일반적인 선별 검사 방법은 혈액 검사입니다. 간세포암이 있으면 혈액 내의 알파태아단백질(Alpha-fetoprotein, AFP) 수치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만약 AFP 수치가 올라간다면 간세포암의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FP 수치가 상승했더라도 간암이 아닐 수도 있고, 반대로 AFP 수치가 정상일지라도 간세포암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검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만약 AFP 수치의 상승이 있다면 추가로 진행할 수 있는 검사는 초음파 검사와 CT 또는 MRI 검사입니다.

영상 검사를 통해 간의 구조적 변화나 종양의 존재 여부 등 간 내 이상 소견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영상 검사를 통해 간암이 발견된다면 어떤 종류의 종양인지 확실하게 진단하기 위해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간세포암의 증상은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지만, 암이 진행됨에 따라 체중 감소, 복부 통증, 황달, 피로감,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초기 발견이 어렵고 증상이 모호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이미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에 내원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세포암이 많이 진행되면 간이 비대해지면서 복부를 통해 만져지거나, 간 기능의 저하로 간경변증이 동반되면서 복수가 차거나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위험군에 속하는 환자들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간세포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치료 방법 및 전망

간세포암의 치료 방법은 종양의 크기, 위치,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표적인 치료로는 수술적 절제, 간 이식, 항암 치료, 방사선 치료가 있습니다. 수술적 절제는 조기에 발견된 경우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종양이 있는 부분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조기에 간세포암이 발견될 시 적극적으로 권고됩니다. 간 이식 또한 조기에 간암을 발견한 경우 할 수 있는 치료로 조기 간암이지만 간경변증 등의 이유로 간 기능이 지극히 저하되어 있을 때 절제 수술 대신 고려할 수 있습니다.

간세포암의 예후는 불량한 편입니다. 초기 단계에서 발견되지 않으면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면역치료와 같은 새로운 치료 방법이 개발되고 있으며, 이들 방법이 간세포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아직 괄목할 만한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간세포암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 및 조기 진단 기술의 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간세포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